네트워크 망이 마치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인터넷을 또 다른 말로 웹(Web)이라고 한다.
이러한 웹의 환경은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웹의 변천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웹의 시작 Web 1.0
월드 와이드 웹은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터넷 망을 말한다. Web 1.0은 이러한 월드 와이드 웹 진화의 첫 단계를 가리킨다. 텍스트와 링크가 주된 형태였고 음악이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의 사용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었다.
이용자는 웹 사이트에서 운영자가 보여주는 정보만을 전달받았으며 웹은 단순히 문서의 구조만을 표현하였던 때였다. 홈페이지, 게시판 등이 이에 해당한다.
2. 참여, 소통을 유도하는 Web 2.0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웹이 성장하면서 웹 사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었다.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생산하는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졌다. Web 2.0의 키워드는 개방, 참여, 공유, 집단지성이다.
Web 2.0은 플랫폼으로서의 웹 역할을 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아울러, 집단지성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가지고 참여구조의 네트워크를 구죽하였다. 앱 스토어, 블로그, 카카오톡 등이 이에 해당한다.
3.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Web 3.0
Web 3.0은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해 고객들의 로그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이다. Web 3.0의 키워드는 개인화, 지능화, 상황인식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지능화된 웹이 시맨틱(semantic) 기술을 통해 웹 이용자에게 맞춤형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서 시맨틱 기술이란 인터넷과 같은 분산 환경에서 정보와 자원들 사이의 관계, 의미를 컴퓨터가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처리기술을 말한다. 수많은 정보 중 컴퓨터가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는 기술인 것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상황인식을 통해 이용자에게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듯 웹 환경은 Web 1.0, 2.0, 3.0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하였고, 지금은 Web 3.0을 만들어가는 시대이다.
웹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올 웹 기술의 혁명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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