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술 발전을 두고 미국과 중국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많은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6G 개발 경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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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6G 개발 이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중국이 글로벌 테크 업계의 패권 장악을 위해 첨단 기술 발전에 큰돈을 투자해, 미국을 따라잡고자 한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할 수 있다.
중국의 미국 견제 전략은?
최근, 미국은 5년간의 개발 목표를 위해 최첨단 칩과 각종 최신 기술 개발에 더 큰돈을 투자해, 활발한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에 맞서기 위한 중국의 기술 발전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최근 고급 반도체와 운영체제, 컴퓨터 프로세서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한 핵심 기술의 주요한 발전 달성을 직접 언급했다. 리커창 총리가 언급한 분야 모두 미국이 크게 발전에 성공하지 못한 부분임을 고려하면, 기술 발전 경쟁에서 미국보다 앞서기 위해 미국이 취약한 부분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총리는 "혁신은 중국의 현대화를 이끌 핵심이다.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를 강화해, 중국의 발전에 전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커창 총리는 양자컴퓨터와 신경망 등 비교적 최근 등장한 분야의 발전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중국이 최근 급부상한 여러 기술에만 집중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국은 자국의 칩 제조 능력 향상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중국, 글로벌 칩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은?
현재 중국은 컴퓨터 칩과 같은 주요 부품 공급 과정에서 서양 국가의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그와 동시에 자국의 칩 제조사가 인텔을 비롯한 해외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프로세서 업계에 대세로 떠오른 실리콘 칩과 3nm 공정 칩 제조 방안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 첨단 칩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야심 찬 꿈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테크 인재 이민 제도를 통해 테크 업계 인재의 중국 유입을 유도해, TSMC 등 칩 제조 경쟁사를 견제할 계획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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