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무엇일까?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며,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간단히 말하면 기존 단순 가상현실보다 한 단계 진보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는 가상세계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UGC가 상품으로서, 가상통화를 매개로 유통되는 특징이 있다.
가상공간의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은 사회적이든 경제적이든 소프트웨어의 대리자인 아바타와 인간적 교류를 하고 현실 세계의 은유를 사용하지만 물리적으로 제한은 없다. 미국 IT 벤처기업인 린든랩이 만든 세컨드 라이프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현재 메타버스는 대표적으로 게임, 연예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제페토는 사진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3D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유저들끼리 자유롭게 소통도 할 수 있는 가상 플랫폼 앱이다. 작년 9월, 블랙핑크가 제페토에서 온라인 팬 사인회를 열었다. 무려 4,6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가상공간에서 멤버들의 아바타 캐릭터와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하며 팬 사인회를 즐겼다. 또한, 블랙핑크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페토에서 재현한 공간인 블핑하우스는 지난해 7월 공개된 이후 99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더욱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포트나이트, 리그오브레전드, 로블록스 등 가상 게임 캐릭터,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은 거의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메타버스의 전망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되자 현실과 연계한 가상현실에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기술 채택은 교육,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매우 공격적이고 도전적이다. 참고로 전 세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시장 규모는 2019년 37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2,740억 달러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연평균 42.9%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지금은 메타버스가 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적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의 실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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