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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를 사로잡지 못한 이유는?

고다솔 / 기사승인 : 2021-03-04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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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60 (출처: LG)

글로벌 테크 시장에서 전 세계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두 국내 기업이 있다. 바로 삼성과 LG이다. 삼성은 갤럭시 스마트폰 라인업부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 기기를 중심으로 특히 인정받고 있으며, 가전제품 시장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LG는 국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30%를 차지하는 삼성과 달리 LG는 고작 2%를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를 656만 명의 구독자를 둔 영국 테크 유튜버 Mrwhosetheboss가 분석했다.

LG V60 vs 갤럭시 S20
LG V60과 갤럭시 S20 시리즈의 스펙을 보면,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두 제품 모두 같은 칩셋과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으며, 8K 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성능은 갤럭시 S20 시리즈가, 배터리 성능은 V60이 더 우수하다. 또, 헤드폰 잭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가 V60을 더 선호할 만하다.

V60은 미군의 제품 내구성 인증을 받았으며, 매우 견고하다. 화면 주사율이 60Hz라는 점에서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LG가 보유한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디스플레이 기술 덕분에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사용 경험이 우수하다.

V60의 소프트웨어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소프트웨어와 매우 비슷하다. ASMR 촬영 기능 3D 포토 기능 등 흥미로운 사진 기능도 보유했으며, 카메라 화질도 우수한 편이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가격이다. 갤럭시 S20 기본 모델의 출고가는 700달러, V60의 출고가는 400달러이다. 전반적인 스펙과 가격을 보면, V60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기 충분하다.

그러나 LG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이 제기되었다. 갤럭시 S20 시리즈가 2020년 기준 영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독 빛을 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1. 새로운 기능 시도하다가 바로 포기한다
우선, LG 스마트폰의 첫 번째 단점으로 개성이 없다는 점을 언급할 수 있다. LG는 매번 스마트폰을 새로 출시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후, 다른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전작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 지원을 바로 중단한다.

과거, LG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일하게 쿼드HD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오토포커싱 기능을 선보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혁신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LG는 이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쿼드HD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오토포커싱 기능을 바로 포기하고 다른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경쟁사가 신제품과 함께 선보인 기능의 완성도가 낮을 경우, 시간을 두고 차기작과 함께 해당 기능을 개선하는 것과 대비된다.

Mrwhosetheboss는 시장조사기관 CIRP의 스마트폰 기업 충성도 조사 결과를 인용, LG의 소비자 충성도가 가장 낮은 이유 중 하나는 "LG가 새로운 기능을 시도했다가 바로 포기하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LG Velvet (출처: LG)]

2. 일관성 없는 제품 명칭
LG 스마트폰은 크게 G 시리즈와 V 시리즈로 나누어볼 수 있다. G 시리즈는 G2, G3, G4와 같이 숫자가 하나씩 커지지만, V 시리즈는 V20, V30, V40과 같이 신제품이 등장할 때마다 숫자가 10단위로 증가한다.

게다가 LG의 저가 스마트폰인 K시리즈는 K42, K61, K51S, K41S 등 신제품이 등장할 때마다 숫자가 불규칙적으로 변한다. 일부 해외 소비자는 LG 스마트폰 시리즈의 이름이 일관성 없게 변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으며, 제품 이름 자체가 크게 의미 없게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제품 명칭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다 보니 많은 소비자가 LG 스마트폰의 종류를 구분하는 데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씽큐(ThinQ)'라는 이름도 해외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많은 소비자가 LG V60 씽큐(LG V60 ThingQ)가 LG V60과 다른 제품인가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 그리고, 씽큐라는 이름 자체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가 헷갈린다고 말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이 때문에 Mrwhosetheboss는 "씽큐라는 이름 자체를 불필요하게 붙였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3. 가격 책정
새로 출시된 LG 스마트폰 자체는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느껴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서 보면, 출고가가 절대 저렴한 것이 아니라고 느끼게 된다.

일례로, LG 벨벳 5G의 출고가는 600달러였으나 1년 뒤, 350달러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또, LG G7의 영국 출고가는 799파운드였으나 출시 6개월 뒤 가격이 299파운드로 크게 줄어들었다.

한 마디로 소비자에게 LG 스마트폰은 출시와 동시에 구매하면 손해이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을 기다리면 출고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저렴한 가격에 LG 스마트폰을 구매하려 기다리다 보면, 가격은 더 비싸더라도 여러 경쟁사가 더 훌륭한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결국, LG 제품을 구매하려 기다리던 소비자도 더 큰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LG 제품보다 우수한 스펙을 자랑하는 경쟁사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이에, Mrwhosetheboss는 차라리 처음부터 더 저렴한 가격에 출고가를 책정하고, 출고가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지금보다 더 우수한 판매 실적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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