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함께 다른 나라에 원격 의료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원격의료가 도입되지 않았다. 의료 분야에서 이슈거리인 이 원격의료란 과연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원격의료와 원격진료의 개념을 혼동하며 두 단어를 사람들에게 던지면 똑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거나 이 둘의 미묘한 차이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
원격진료(telehealth)란 병원의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행위를 통신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화상, 전화, 메세지 등으로 이루어지며, 환자가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환자-의사 간의 원격진료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의료진 간의 의견을 주고받기 위한 의사-의사 간의 원격진료도 있다. 의사-의사 간의 원격진료 행위는 국내에서도 합법적인 의료 행위로 인정된다.
원격의료(telemedicine)는 원격진료를 포함하는 개념으로써 원격의료라는 넓은 범주 안에 원격진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원격진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원격의료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기술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꼽을 수 있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활용하면, 환자가 병실이 아닌 다른 외부 환경에서도 디지털 기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의사에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의 시행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당뇨, 천식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연속적인 특성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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