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 업계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다양하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많은 언어 중, 어떤 언어를 완벽히 학습해야 여러 IT 기업이 바라는 유능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IT 시장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려면 어떤 언어를 중점적으로 알아야 할까? 또, 어떤 언어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까?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가 최근 세계 각국 프로그래머 6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와 함께 개발 실무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소개한다.

위의 표는 2020년 기준, 프로그래밍 언어별 개발자의 평균 연봉을 나타낸 표이다. 펄(Perl)과 스칼라(Scala)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개발자의 평균 임금이 7만 6,000달러(약 8,400만 원)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이어 GO를 다루는 개발자의 평균 임금이 7만 4,000달러(약 8,200만 원)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각국의 IT 시장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능력을 나타낸 표를 제시한다. 앞에서 살펴본 결과와는 다르게, Go의 비중이 9.0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뒤를 어어, 스칼라, 루비, 타입스크립트, 코틀린 순으로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표는 개발자가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순위를 나타낸다. 프론트엔드 분야와 백엔드 분야 모두 자바스크립트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파이썬과 자바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언어

펄은 1987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엔지니어였던 래리 월이 개발한 언어이다. 펄은 자료를 추출하고 그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또한, 웹 사이트 유지 보수에 매우 편리하게 쓰이며, 일명 "웹 보수 테이프"로 한때 잘 알려져 있었다. 펄은 연봉이 가장 높은 언어이면서 많은 개발자에게 인기가 가장 낮은 언어 중 하나이다. 이는 펄을 사용하는 프로그래머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스칼라는 스위스 연방 공과 대학 (EPFL)의 마틴 오더스키(Martin Odersky) 교수가 개발한 언어이다. 스칼라는 단순한 스크립트 용도에서 대규모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언어로서의 용도까지 다양한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유용한 언어이다.
스칼라 공식 사이트는 스칼라를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와 함수용 프로그래밍 요소가 결합된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소개한다. 쉽게 말하자면, 스칼라는 다른 언어에 비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코드를 작성하고 생산성을 향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IT기업들이 가장 많이 요구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Go

Go는 2009년 글이 발표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로버트 그리즈머, 롭 파이크, 켄 톰프슨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원래는 구글이 자사의 검색 엔진을 움직이는 대규모 시스템을 위해 개발된 언어이다.
Go는 정적 타입 언어(static type language)로 설계되었으며, 초보자도 배우기 쉽도록 프로그래밍 문법을 단순하게 했다는 특징이 있다. 정적 타입 언어란 쉽게 말해서, '타입', 자료형을 컴파일할 때, 결정하는 것이다.
또한, Go는 실행 시간 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 및 메모리 최적화, 프로세스 병행 처리 등을 제공해 효율성이 좋다. 지금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이다.
2021년에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스크립트

자바스크립트는 객체 기반의 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HTML과 CSS로 만들어진 웹 페이지를 동적으로 만들어주는 데 주로 사용하며, Node.js라는 언어와 더불어 서버 프로그래밍에도 사용된다. 즉,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에서 동시에 유용하게 쓰이는 언어이므로 현재까지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손꼽히고 있다.
유능한 개발자가 되어 고액의 연봉을 받고 싶다면, 한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능숙하게 다루는 데에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최대한 빨리 평소와는 다른 방향의 새로운 언어를 향한 첫발을 떼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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