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유튜브 청소년 이용자에 대한 'supervise(지도, 감독)' 옵션을 도입한다.
구글은 이번 주 유튜브 키즈 애플리케이션(App·앱) 밖에서도 부모가 자녀가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 경험' 서비스가 베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기능에 '탐색, 추가 탐색, 유튜브의 모든 것' 세 가지 설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도 경험 서비스의 주요 아이디어는 유튜브 메인 플랫폼을 통해 13세 이하 어린이가 동영상 공유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온라인 피드에 어떤 종류의 비디오가 나타날지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질 것이다.

탐색 설정 (Explore Setting)은 9세 이상의 유튜브 시청자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브이로그(vlog), 튜토리얼, 게임 비디오, 음악 클립, 뉴스 및 교육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허용한다.
추가 탐색 설정(Explore More Setting)은 13세 이상 시청자에게 권장된다. 탐색 설정에서 접근할 수 있는 영상보다 더 넓은 범위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의 대부분(Most of Youtube) 옵션은 기존의 연령 제한 콘텐츠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한다.
유튜브의 지도 경험은 여전히 사용자 입력, 인간의 검토, 머신러닝(ML)에 의존하는 시스템이며, 그것이 완벽하지 않다고 밝혔다. 키즈 앱에서 볼 수 있는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부모들이 이를 '설정하고 잊어버리는' 해결책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며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도 설정은 베타 체험으로 도입되며, 공식적인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구글은 지도 설정을 시작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 친화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부모들이 자녀의 시청과 검색 기록을 검토할 수 있도록 유튜브에 더 많은 통제 장치를 추가하고 있다. 또한 스크린 타이머(앱 사용 시간 측정) 이용 가능성과, 향후 콘텐츠 차단 옵션을 추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글은 지도 아래에 유튜브 메인 플랫폼을 검색하는 어린이들에게 개인화된 광고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앱 내 구매를 비활성화하고, 아이들이 온라인 댓글에 접근할 수 없도록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지도 설정은 유튜브 키즈 앱을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구글은 향후 부모가 메인 플랫폼에서 자녀들이 키즈 앱 내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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