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 드래곤 캔서(That Dragon Cancer)라는 게임은 라이언 그린과 에이미 그린을 중심으로 소규모 팀이 개발한 가족을 소재로 한 자서전 형식의 인디 게임이다.
이 게임의 개발자인 라이언 그린과 에이미 그린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부부 사이였고, 2010년 11월쯤, 이들 사이에는 셋째 아들인 조엘이 태어난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조엘은 생후 12개월 만에 '부정형 유기형/간종양'을 진단받게 되고, 의사는 종양 때문에 조엘이 4개월밖에 살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진심 어린 사랑 덕분이였을까. 조엘은 7개의 종양이 더 생겨났는데도 4년이라는 시간을 더 살았다. 2014년 3월 14일, 조엘은 5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원래 라이언과 에이미는 조엘이 4살이 되던 해에 게임을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으며, 그때만 해도 조엘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열린 결말로 게임을 제작하려고 구상했지만, 조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조엘의 병으로 방황하는 라이언과 에이미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게임을 제작하게 된다.

게임은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해당 챕터를 통하여 조엘의 부모로써 조엘의 삶을 지켜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조엘의 부모인 라이언 그린과 에이미 그린이 실제로 겪어야 했던 선택들이다.

또한, 게임 내에선 플레이어가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인 드래곤이 보스 몬스터와 같은 존재로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 조엘 몸속에 있던 종양을 없애기 위해 모든 짓을 다 해봤지만, 결국 치료할 수 없었던 '암'을 게임 내에서 절대적 존재로 등장하는 '드래곤'으로 묘사해 표현한 것이다.

댓 드래곤 캔서는 현재 스팀(Steam) 플랫폼에서 한화로 10,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누구나 해당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매해 조엘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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