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원격 근무는 우리에게 더는 생소한 개념이 아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원격 근무가 보편화되었다. 또, 전 세계 인구 중, 장애인 13억 명이 원격 근무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신체적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이들이 원격 근무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체적 움직임의 제약을 떠나 편리하게 원격 근무를 하도록 도움을 줄 방법은 없을까? 글로벌 디지털 뉴스 매체 월드 이코노믹 포럼이 장애인의 원격 근무를 도울 4가지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1. 시각 AI
시각 AI(Seeing 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AI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 사물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이미지 읽기와 문서 복사, 바코드 스캔 등을 통해 제품을 설명해준다.
2. 구글 액션 블록
구글 액션 블록은 인지 장애가 있는 이들이 동료와 전화를 하는 것과 같은 일상 속 평범한 행동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구글 액선 블록 앱을 누르기만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자동으로 실행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단어를 말해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3. 줌 트랜스크립트
코로나19 시대 원격 근무 확산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사용자 수가 증가한 화상회의 앱 줌은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의 편리한 회의를 돕기 위해 대화 자막 보여주기 기능을 추가했다. 또, 회의가 끝난 뒤에는 녹화된 회의의 트랜스크립트를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줌은 다른 트랜스크립션 앱과 함께 연동해, 회의 참가자가 하는 말을 자막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4. 안드로이드 보이스 액세스
구글이 행동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음성이 활성화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이다. 기본적으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제어하기 위해 문장 형태로 명령을 실행해야 했다.
그러나 구글은 장애가 있는 사용자의 피드백에 따라 단 몇 개의 단어만 말해도 즉시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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