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일상 속 앱, 사용자 데이터 수집 문제 심각...뛰어난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지닌 앱 없을까?

인터넷 브라우저 및 검색 엔진 지도, 메시지 모두 우리가 모바일 기기와 PC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 상당수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광고 업체에 판매한다. 심지어 사용자가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고, 데이터 수집을 제한해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모바일 환경이든 PC 환경이든 수많은 일상 속 앱에서 사용자 활동 내역 추적 및 데이터 수집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기기나 플랫폼의 종류를 떠나 어디서나 개인 정보 보호 수준을 최대화한 채로 새용할 수 있는 앱은 없을까?

글로벌 월간지 와이어드가 아래와 같이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최대화하는 일상 속 앱 6가지를 소개했다. 모두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을 함께 지원해, 많은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메시지 앱 - 시그널(Signal)
보안을 중시하고, 최종 암호화 기능을 표준으로 지원하는 메시지 앱이다. 그리고,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활용해, 앱에서 사용자 메시지를 추적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지원하는 다른 메시지 앱과 비교했을 때, 시그널이 제공하는 옵션과 기능은 다양하지 않다. 그러나 음성 통화와 영상 통화, 그룹 채팅, 파일 전송 등 모든 기본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무엇보다도 시그널만큼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메시지 앱을 찾아보기 어렵다.

2. 웹 브라우저 앱 - 파이어폭스(Firefox)
파이어폭스는 개인 정보 보호와 빠른 속도,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서비스 지원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웹 브라우저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웹을 사용할 때, 외부에서 침투할 수 있는 온라인 트래커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강화된 추적 방지 기능(Enhanced Tracking Protection)'이 파이어폭스의 대표적인 기능이다.

사용자가 새로운 사이트와 탭 실행 시, 데이터 수집 내역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브라우저 데이터를 쉽게 삭제할 수 있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3. 검색 엔진 앱 - 덕덕고(DuckDuckGo)
구글이 모바일 검색 엔진 시장을 부당하게 독점하면서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에 소홀히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구글 검색 엔진의 대항마로 떠오른 앱이다.

덕덕고는 기본적으로 사용자의 브라우저 사용 내역 추적과 광고 목적의 데이터 수집 행위를 전혀 하지 않는다. 심지어 덕덕고 측은 자사 서비스 사용자 수를 집계하는 행위도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어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본적으로 탭을 실행할 때, 사용자의 브라우저 사용 이력을 삭제할 수 있다. 온라인 환경에 접속할 때 트래커가 자동으로 차단돼, 사용자의 브라우저 활동 내역을 감시할 수 없다. 또, 사용자가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하려 한 기업과 사이트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4. 지도 앱 - OsmAnd
오픈 소스인 '오픈스트리트맵(OpenStreetMap)’을 기반으로 한 지도 앱이다. 방향 안내, 관심 있는 장소 정보과 같은 기본적인 지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마케팅 프로필을 생성하고 이를 광고 업체에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5. 이메일 앱 - 프로톤메일(ProtonMail)
인기 메일 앱 다수는 사용자의 메일을 스캔하고, 광고를 생성한 뒤 사용자가 다른 서비스에 연결하도록 유도한다. 반면, 프로톤 메일은 최종 암호화 기능을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려는 기업과 사이트를 차단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스로 없어지는 메시지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 개인 정보 보호를 최대화할 수 있다. 또, 암호화에 필요한 모든 조치는 비공개로 처리되며, 지정된 수신자를 제외한 이들은 메시지를 볼 수 없는 기능도 지원한다.

6. SNS 앱 - 점보(Jumbo)
주변 지인들은 가입했지만, 나 자신은 가입한 이력이 없는 SNS 앱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수 있는 앱이다. 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의 데이터 수집 행위를 막는다.

점보는 일정 시간이 흐르면, 게시글을 자동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디지털 공간에서 사용자가 오랫동안 자신의 기록을 남길 일이 없다. 그리고, 사용자 스스로 외부에 노출되는 정보를 제한하며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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