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외신들,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블폰 ‘서피스 듀오’ 부정적 평가…소프트웨어 버그 등 전반적으로 개선 필요

스마트폰 업계에서 폴더블폰 출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첫 번째 폴더블폰인 서피스 듀오를 출시했다. 스마트폰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만큼, 다수 외신이 마이크로 서피스 듀오가 출시된 후 리뷰를 게재했다. 아래 영상으로 서피스 듀오의 모습을 살펴본 뒤, 외신들은 어떤 평가를 내놓았는 지 살펴보자.

주요 스펙 및 가격
디스플레이 크기는 접었을 때는 5.6인치이며, 완전히 펼쳤을 때는 8.1인치이다. 3577mAh 듀얼 배터리와 18W USB-C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됐으며, RAM은 6GB, 저장용량은 128GB와 256GB 두 종류이다. 가격은 각각 1,400달러와 1,500달러이다.

장점
1. 예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외관은 글래스 소재와 메탈 소재로 제작돼 고급스러워 보인다. 폴더블폰보다는 책이나 미니 노트북처럼 보인다. 특히, 매우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다.

2. 견고한 힌지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할 수 있으며, 힌지가 매우 견고하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접고 작업을 해도 힌지에는 별 이상이 없다. 미래의 폴더블 기기가 구현해야 할 견고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힌지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였다.

3. 긴 배터리 수명
3577mAh 배터리가 두 개 탑재돼, 배터리 수명이 꽤 길다. 15시간 30분 동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만족스러워할 부분이다.

4. 마이크로소프트 펜 지원
서피스 듀오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펜이 포함돼, 앱 실행 및 사용 과정에서 편리함을 제공한다.

단점
1. 실망스러운 카메라 성능
외신들은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카메라 성능이 매우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듀오 제작 시, 카메라 성능을 우선순위로 두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의 색상도 선명하지 않고 사진과 영상의 화질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카메라 성능은 전반적으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훨씬 실망스러운 편이다.

2.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프트웨어 버그
두 개의 디스플레이에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읽기 모드에서 화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접었을 때, 한 쪽 디스플레이에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접은 상태에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없다.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간혹 소프트웨어 버그 때문에 키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타이핑을 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또한, 버그 때문에 사진 촬영 시 카메라 셔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3. 기타 단점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 5G 열풍이 부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5G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5G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하며, 4G 네트워크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서피스 듀오를 오래 기다려온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또, 배터리 수명이 긴 점은 만족스럽지만, 무선 충전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총평
다수 외신이 입을 모아 예쁜 디자인과 견고한 힌지에 대해 호평했다. 그러나 카메라 성능과 소프트웨어 버그 문제 때문에 전반적으로 혹평이 이어졌다. 특히, 전자기기 제품에 있어 디자인보다는 소프트웨어 성능, 인터페이스 기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러나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의 앱 실행 오류나 키보드 오류, 카메라 셔터 오류 등 버그가 자주 발생해, 사용자 입장에서는 사용하기 매우 불편하다. 특히, 미국 경제 전문 뉴스 방송사 CNBC의 경우, 많은 돈을 투자할 각오가 됐고 카메라 성능이 우수한 폴더블폰을 찾는다면 삼성 갤럭시Z폴드2를 추천한다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버그와 카메라 성능이 좋지 않은 점,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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