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 도입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에 이어 월마트도 드론 배송 시험을 진행했다.
월마트는 이번 테스트를 위해 이스라엘 드론 배송 스타트업 '플라이트렉스(Flytrex)'와 협력했다. 플라이트렉스의 드론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 지역에서 드론 배송 테스트를 진행했다. 드론 배송은 직원이 장바구니에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넣고 이를 드론에 연결하면, 드론이 고객의 집에 장바구니를 놓고 가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월마트가 시험에 이용한 드론 플라이트렉스는 230피트(약 70.1m)의 높이에서 32mph(약 51.5km/h)의 속도로 이동한다. 최대 무게 6.6파운드(약 2.99kg)까지 배송이 가능하며, 한 번에 왕복 3.5마일(약 5.6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월마트 상무 톰 와드(Tom Ward)는 드론 배송과 관련, "드론은 제품 주문 및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마트의 드론 배송 테스트에는 경쟁사인 아마존 프라임의 드론 배송 시험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아마존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아마존을 상대로 항상 경쟁력을 갖추어 왔기 때문이다.
이번 드론 배송 시험을 통해 월마트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oday, we're announcing a new pilot with @flytrexcom, an end-to-end drone delivery company. We’re looking forward to learning how these technologies can help us better serve our customers. https://t.co/zotWg5lQLJ pic.twitter.com/LVDFOO56RS
— Walmart Inc. (@WalmartInc) September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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