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레이저가 또다시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올해 초, 모토로라 레이저는 제 2의 전성기를 꿈꾸며 폴더블폰으로 소비자들 곁으로 돌아왔으나, 제품 결함 때문에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9월 9일(미국 시간), 모토로라가 5G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전작과는 달리 듀얼 스피커와 헤드폰 잭, 헤드폰, 무선 충전 기능이 없다. 가격은 1,380달러로, 전작보다 더욱 저렴해졌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모토로라 레이저 5G 폴더블폰의 주요 스펙과 특징, 외신의 반응을 분석해보았다.
주요 스펙
6.2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5개의 층이 겹쳐진 형태에 하드코팅이 더해져, 내구성을 한 단계 더 강화시켰다. RAM 8GB에 저장용량은 256GB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765G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2800mAh이며, 15W 터보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방수 및 방진 기능은 없지만,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내부 부품과 제품 외관에 나노 코팅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제품에 물이 한 두 방울 떨어져도 별다른 이상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화장실 변기에 실수로 떨어뜨릴 경우, 복구가 불가능하다.
디자인
디스플레이는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형태로, 2G 스마트폰 시절을 연상시킨다. 프레임은 알루미늄과 글래스로 제작돼, 고급스러워 보인다. 색상은 블러시 골드, 리퀴드 머큐리, 폴리시드 그래닛으로 총 3가지이다.
카메라 성능
메인 카메라는 48메가픽셀이며, 이미지 노이즈와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성능을 강화했다. 내부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20메가픽셀 센서가 내장된 셀프카메라가 있다.
외신의 반응은?
미국 온라인 IT 매체 더버지는 제품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가 부착된 점과 함께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점이 가장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특히, 외부 디스플레이와 폴더블폰의 특성 덕분에 메인 카메라로 셀카를 더욱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미국 테크 매체 매셔블은 모토로라가 디스플레이와 힌지, 경쟁사 제품보다 뒤처지는 카메라 성능, 짧은 배터리 수명 등 첫 번째 폴더블폰의 문제점을 염두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한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모토로라가 밝힌 신제품의 스펙은 훌륭해 보이지만, 실제 제품의 내구성이 향상됐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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