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네덜란드에서 문신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이 문신을 그려 넣는 원리는 원격 수술 로봇과 동일하다. 5G 네트워크로 원격 조종을 해, 사람의 팔에 문신을 그린다.
T모바일은 로봇 실험 과정에서 네덜란드 현지의 T모바일 5G 네트워크를 이용했다. 실험 과정에서 타투 아티스트가 사람 팔 모형에 타투 그림을 그릴 때마다 5G에 연결된 로봇이 이를 따라 그림을 그렸다. 5G의 지연성이 낮은 덕분에 로봇은 사람의 팔에 문신을 정교하게 그렸다.
5G 문신 로봇 개발자인 노엘 드류(Noel Drew)는 "로봇 제작을 위해, 우선 타투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타투 아티스트가 팔 모형에 접촉할 때마다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를 데이터에 저장했다. 해당 데이터는 5G 네트워크로 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타투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저장한 데이터를 받아, 사람의 팔에 실시간으로 문신을 그리도록 실시간 원격 제어가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덕분에 사람의 팔에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능해졌다. 실험 전, 마지막 단계에서는 문신 과정의 정교함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로봇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T모바일의 5G 문신 로봇의 자세한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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