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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가 안드로이드보다 iOS를 더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서 묻다

김세원 / 기사승인 : 2019-05-29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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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제공.

스마트폰의 출현 이후, 사람들은 이제 핸드폰이 단지 전화기와 알람의 기능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이제는 스마트폰에 데이터만 있으면 언제든 메신저를 보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카메라보다 더 좋은 화질로 예쁜 나의 모습을 찍을 수도 있는 시대니까요. 여기에 카카오톡과 라인을 비롯한 몇몇 혁신적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출현도 이러한 스마트폰의 독주 체제를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의 핫하고도 트렌디한 모바일 앱은 여전히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먼저 만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애플의 iOS가 이 앱들의 대부분을 선독점하고 있기 때문이죠!

제아무리 삼성과 화웨이, 소니 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군단이 OSS, 우리 말로 오픈 소스 코드(OSS, Open source software)라고 부르는 개방 코딩 생태계의 이점을 활용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이며 모바일 디바이스를 다채롭게 출시한다 해도 이러한 현상은 절대 무너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왜 모바일 앱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은 이토록 절실하게 구애를 펼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보다 오직 애플이 구축한 독점 소스 코드 생태계, iOS를 위한 선출시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안드로이드와 iOS가 본질적으로 지니는 '남다른 차이'에서 기반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합니다.

IT계의 유망 퍼블리셔 중에 한 곳인 yeeply에 따르면, 구글이 주도하는 오픈 소스 생태계인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리딩하는 독점 소스 생태계인 iOS는 앱을 개발하는 데 대한 기술적인 베이스부터 그렇게 개발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자체부터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이건 절대 몇몇이 내뱉는 소리처럼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부족하다느니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사실, 두 모바일 생태계의 완성도는 이미 양측 다 상당한 경지가 아닐까요? 따라서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고 이끌며 상호 공존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다르다'라는 것은, 단지 안드로이드와 iOS 생태계를 이루는 로직이나 컴퓨터 언어가 다르다는 뜻으로, 요약하자면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마켓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니즈가 각각 나뉠 수밖에 없는 이유도, 결론은 명백합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pixabay 제공.]


가령 안드로이드와 iOS, 각각의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사용한 프로그래밍 언어는 전자인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Java를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운영체제나 하드웨어적 요소에 의존하지 않는 중간 매개 언어인 바이트 코드라는 다소 추상적인 컴퓨터 언어를 활용해 구현하는 것이 Java 언어의 특징이죠.

아울러 단순히 자바 가상 머신(JVM)과 개발에 필요한 표준적인 라이브러 세트와 컴파일러의 환경만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어떤 환경에서든 제약 없이 동일한 효용으로 동작하는 언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태생부터 오픈 소스 생태계, 즉 OSS(Open source software)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납득이 가는 부분입니다. 국가와 통신망의 수준을 막론하고 그 어떠한 하드웨어에서도 공통된 산출을 제시할 수 있어야 진정한 OSS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 요컨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는 Java 언어가 일종의 영어와 같은 공용 언어인 셈입니다.

반면에 후자인 iOS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본래 애플사는 C와 C 언어에 기반한 Objective-C언어를 사용했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맥 등을 개발했습니만, 2014년도부터는 애플사의 양상이 조금 달라졌죠. 바로 Swift언어라고 하는, 순수 객체 지향 패러다임을 지향하며 종래 이들이 사용하던 Objective-C언어의 단점을 보완할 막강한 컴퓨터 언어를 개발한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공용어, Java의 장점이 어떠한 환경에도 쉽게 영향을 받지 않는 '무던함'이라고 정의한다면 애플이 새롭게 제시한 iOS 생태계의 새 공용어, Swift 언어의 장점은 바로 '유연함'에 있습니다. 여기에 하위 언어와의 호환성도 일정 부분 담보하고 있어 기존에 Objective-C나 C언어를 사용하던 개발자들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죠.

[pixabay 제공.]


여기에 2015년도 12월 4일, 애플사는 이 새로운 코딩 언어 Swift를 드디어 오픈 소스로 공개합니다. 이제 개발자와 교육생, 학생 등 누구나 이 애플의 멋진 발명품을 이용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으며, 이후 많은 개발자들이 macOS에서 Swift 언어를 이용, iOS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대체 왜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은 안드로이드보다 iOS를 더 사랑하는 걸까요? 왜 상당수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선출시되기보다 iOS를 선제적으로 공략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상당 기간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 기능했기에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앞서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공용 컴퓨터 언어, Java의 장점이 '무던함'이라고 정의했는데요, 바꿔 말해서 Java 언어는 누군가 권위를 갖고 만든 일정한 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java 언어의 경우, 접근성이 높고 호환성 역시 상당하지만, 이를 능숙하게 다루는 개발자는 드뭅니다. 이는 자칫 iOS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보다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개발하는 일이 좀 더 비싼 인건비와 오랜 시간을 들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독점 생태계 원칙을 고수한 애플사의 깐깐한 검토 과정으로 인해, 애플마켓에 올라오는 모바일 앱의 질은 꾸준히 상당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요컨대 iOS 생태계의 사용자가 통상적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사용자보다 앱이네 유료 결제에 익숙하고 충성도가 높은 이유도, 이렇듯 마켓에 올라오는 콘텐츠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려는 애플사의 독점 생태계 정책이 가져온 부산물입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일각에 '저물어가는 사과'라고 말해도, iOS 생태계에 대한 일선 개발자들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마켓 테스팅을 할 수 있으니까요.

바로 이것이, 일선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보다 iOS 생태계를 좀 더 사랑하는 일련의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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