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비트페이(BitPay)와의 제휴를 통해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했다.
지난 23일 공개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AT&T는 고객들이 비트코인으로 모바일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를 결제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AT&T는 암호통화를 직접 받아드리진 않지만, 고객들은 AT&T 웹사이트나 myAT&T 앱을 통해 암호화 결제 서비스인 비트페이(BitPay)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비트코인으로 통신료를 납부고, 납부된 통신료는 비트페이에서 처리된다.
비트페이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로 7월 뉴욕 금융감독청(NYDFS)의 비트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비트페이는 AT&T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페이를 통해 비트 코인, 비트 파아트 통화, 또는 두가지 모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트페이의 대변인은 “이 사업이 어떠한 가격 변동성으로부터도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 부사장이자 저명한 분석가인 아비바 리탄은 “밀레니얼은 일반적으로 사이버 보안 문제를 이전 세대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은행의 보안보다 블록체인 데이터 보안을 더 신뢰하고 있다”고 말하며 “AT&T에 의하면 그들은 암호화 통화로 대금을 지불하는 데 관심이 있는 잠재 고객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현금 사용과 세계적인 정치적 불안, 정부의 검열과 통제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더 개방적인 전 천년대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를 통해 요금을 지불하기 원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체가 암호화 통화 소매 지불에 대한 시스템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8년 AT&T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및 IBM 블록체인 플랫폼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고객들에게 높은 투명성과 책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T&T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자산운영사 피델리티(Fidelity Ivestments),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암호화폐 매매,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페이스북도 자체 암호 통화 결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같이 다양한 목적으로 암호 통화를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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