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버시 암호화폐 빔(BEAM)은 지난 23일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에서 진행한 밋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밋업은 밈블윔블 프로토콜 및 빔 프로젝트 소개, Q&A, 퀴즈 이벤트, 네트워킹 등으로 이뤄졌다.
빔 프로젝트는 익명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해결 가능한 밈블윔블(MimbleWimble)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은 익명성 트랜잭션이 일반 트랜잭션보다 4~5배가량 크기 때문에, 전체 블록체인 용량이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밈블윔블 프로토콜의 경우 컷스루(Cut Through) 기술을 이용해 중복되는 트랜잭션을 블록체인 상에 저장하지 않아, 전체 블록체인 사이즈를 줄일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빔 프로젝트는 익명성 기능이 내장된 것뿐만 아니라 사전 동의를 통해 선택적으로 서로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규제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에스크로 트랜잭션, 타임 락 트랜잭션, 아토믹 스왑 등 다양한 트랜잭션 방식을 사용해 활용도를 높이고,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해 PoW 블록체인의 태생적 단점인 낮은 초당 거래 처리능력을 보완하고자 한다.
빔은 대중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인 C 을 사용해 개발의 확장성을 높였으며 사전 채굴 및 ICO 없이, 비영리 재단을 통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 2월 라이트코인의 설립자 찰리 리(Charlie Lee)가 밈블윔블 구현을 위해 빔 프로젝트와 협력해 라이트코인에 익명성을 도입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국내에는 지난 4월 한국 최초로 후오비 코리아에 상장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차승훈 빔 코리아 담당자는 "빔 프로젝트는 익명성과 함께 자유로운 확장이 가능하고, 컴플라이언스 준수까지 가능한 유일한 코인”이라며 “다양한 비지니스에 널리 쓰이게끔 하는 것이 빔의 궁극적 목표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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