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인재' 강조한 행보 일환, 18년 연속 대회 후원
![]()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해 4차 산업 부문 은메달을 수상한 한국 선수단에 직접 메달을 걸어줬다. 사진=국제기능올림픽 유튜브 캡처 |
[CWN 소미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추석 명절을 이용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된 곳은 프랑스 리옹이다. 현지에서 열린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막식에 참석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폐막식에서 시상자 자격으로 등장했다. 4차 산업 부문 은메달을 수상한 한국 선수단에 직접 메달을 걸어주며 축하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 10개, 은 13개, 동 9개, 우수 11개의 메달을 거뒀다.
이 회장이 참석한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 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기술인의 축제다. 삼성은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를 시작으로 18년 연속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의 지속적인 후원은 이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평소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 회장은 2009년과 2022년 대회에 직접 방문해 선수단과 운영진을 격려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이 회장은 해마다 명절 연휴를 활용해 계열사 해외 법인이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왔다. 재계에선 이번 출장길에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시상자를 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현지에서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사절단 일정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