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득표율 56.53% 얻어 한동훈 전 대표 제쳐
이재명 "헌정질서파괴 세력 연합, 예측됐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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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뉴시스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전 장관은 종합 득표율 56.53%를 얻어 43.47%에 그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꺾었다. 당원 투표에선 61.25%대 38.75%로 큰 차이를 냈고, 여론조사에서도 김 전 장관(51.81%)은 한 전 대표(48.19%)를 앞섰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전 장관은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 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안보 대통령,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라면서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고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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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강원도 삼척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시스 |
한편, 같은 날 강원도 삼척에서 김 전 장관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소식과 수락 연설 내용을 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 세력들끼리 연합하는 거야 뭐 예측됐던 일"이라면서 "국민들께서 과연 이 나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국가 반역 세력들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실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 생각한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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