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성인 콘텐츠 플랫폼 MIB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박람회장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성인 콘텐츠 박람회 '2025 TAIPEI RED EXPO(TRE, 대만 국제 성인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참가한다.
TRE는 2005년 처음 개최되어, 매년 대만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 그리고 유럽과 미주 지역의 주요 콘텐츠 제작자, 플랫폼, 유명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박람회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성인 콘텐츠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 문화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에는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3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수많은 글로벌 플랫폼이 신규 콘텐츠 조달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최대 성인 콘텐츠 플랫폼인 MIB의 대규모 참가가 성사되며 업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MIB는 이번 'TRE 2025'에서 배우 노아, 서연, 수지, 수연, 연화 그리고 남자 배우 현우 등 총 6명의 배우와 함께하며, 총 4개의 세션에서 단순 전시를 넘어선 체험형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MIB는 국내에서 드문 성인 콘텐츠 종합 제작 브랜드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 소속 배우 매니지먼트, 굿즈 기획 및 유통, 다양한 이벤트 등을 선보여 왔다. 특히 영상미, 스토리텔링, 배우 브랜딩을 결합한 '한국형 어덜트 콘텐츠'라는 정체성이, 최근 일본 및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TRE 참가 역시 단순 프로모션 목적이 아닌, 국내에서 다져온 시스템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고 세계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다. 이번 참가는 'K-어덜트 콘텐츠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MIB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 배우들과 팬이 함께하는 상호소통, 현지에서만 제공되는 굿즈, 감각적인 무대와 참가 부스 연출 등으로 국내외 타 플랫폼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한국 성인 콘텐츠 산업 역시 한국 콘텐츠의 또 다른 가능성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MIB 관계자는 "K-팝, K-드라마처럼 K-어덜트도 구조화와 브랜딩을 통해 세계적인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TRE에서의 반응에 따라 제2, 제3의 한국 브랜드가 뒤를 이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WN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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