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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본사 전경. 사진=CWN DB |
[CWN 손현석 기자] KT&G가 자회사 KGC인삼공사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인수 제안과 관련,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KT&G는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FCP 측의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은 회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된 것”이라면서 “향후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GC인삼공사가 주력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T&G는 “KGC인삼공사의 건기식 사업, 전자담배(NGP), 글로벌CC(해외궐련)와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미래계획을 지난 해 발표했으며 이러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FCP는 전날인 13일 KT&G 이사회에 KGC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의향서(LOI)를 발송한 사실을 공개했다.
FCP는 KGC인삼공사가 무한 잠재력을 지닌 것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 담배 회사가 인삼 회사를 소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점 등을 인수 제안의 이유로 들었다.
업계에서는 KT&G가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같은 제안을 한 FCP의 의중에 더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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