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스타일 비건&웰니스 뷰티 브랜드 ‘어뮤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CWN 손현석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글로벌 K-뷰티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어뮤즈(AMUSE)’를 인수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일 ‘장원영 틴트’로 유명한 어뮤즈의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어뮤즈 최대 주주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로 77.6%를 보유 중이었고, 나머지 22.4%는 기타주주가 갖고 있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어뮤즈가 글로벌 인지도·젊은 고객층·대중성을 갖춘 브랜드라는 점, 북미와 일본에서 10~20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확장성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1·3위 화장품 시장인 북미와 일본에서 단번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2018년 탄생한 어뮤즈는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 트렌디한 디자인, 독보적인 상품 기획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MZ세대의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라이프 스타일 비건&웰니스 뷰티 브랜드다.
장원영 틴트로 불리는 ‘젤핏 틴트’를 비롯해 ‘베베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듀 젤리 비건 쿠션’, ‘듀 틴트’ 등이 연이어 히트를 치며 론칭 5년여 만에 영뷰티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어뮤즈의 지난해 연매출은 368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은 254억원을 기록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약 32만명, 틱톡 계정 팔로워 수는 약 10만명에 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독립 경영체제를 통해 어뮤즈의 브랜드 고유 특성과 장점을 발전시키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어뮤즈를 오는 2028년까지 매출 2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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