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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리 ‘조정 EBITDA’ 현황. 사진=컬리 |
[CWN 손현석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상반기 2개 분기 연속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시된 컬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387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90억원 개선된 83억원으로 집계됐다.
컬리는 컬리멤버스 개편을 비롯해 컬리나우 론칭, 컬세권 확장 등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EBITDA는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억원 개선된 수치다. 2분기 EBITDA 이익률 역시 1년 새 7.7%p 개선됐는데 이는 배송 효율성 개선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특히 김포물류센터 대비 약 15 ~ 20% 효율이 떨어졌던 송파물류센터가 문을 닫은 뒤 자동화 프로세스 설비를 갖춘 창원·평택 센터가 잇따라 오픈해 전체 물류 시설의 주문처리 능력은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5%p 개선됐으며 포장비도 1년 새 19% 줄였다.
상반기 전체 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4% 늘어난 7658억원에 달했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첫 월간 조정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신사업 확장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성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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