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석 청문회 30~31일 진행… 김범석 Inc 의장 불출석 통보
![]() |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안을 내놨지만, 자사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끼워팔기식 보상’이라는 비판이 거세다.ⓒ뉴시스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안을 내놨지만, 자사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끼워팔기식 보상’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쿠팡은 유출 사태 약 1달 만인 29일, 1조 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1인당 5만 원의 쿠팡 구매이용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개 계정의 고객을 상대로 내년 1월 15일부터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쿠팡의 보상안은 ▲로켓배송·로켓직구 등 쿠팡 전 상품 5천 원 ▲쿠팡이츠 5천 원 ▲쿠팡트래블 상품 2만 원 ▲알럭스(R.LUX) 상품 2만 원 등 총 5만 원 상당의 4개의 구매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쿠팡트래블과 알럭스 상품은 각각 여행상품과 명품 판매 전문 쇼핑몰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쿠팡이 제시한 보상안의 진정성과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플랫폼 소비를 유도하는 ‘이용권 풀기대책’을 내놨다”라며 “아무도 쓰지 않는 서비스에 쿠폰 끼워팔기,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보상안의 규모와 함께 방식에 대해 미흡함을 지적했다. 자영업을 운영하는 26세 김씨는 “쿠팡에선 로켓배송·로켓직구 등을 통해 생필품을 주로 구매하지만 쿠팡 트래블, 알럭스를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라며 “정작 보상안 내용을 보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1 만원에 불과하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쿠팡 청문회가 오는 30~31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시작 전부터 반쪽짜리에 머물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범석 Inc 의장과 그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이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으나 앞선 청문회에 불출석한 박대준 전 쿠팡 대표는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구혜영 칼럼] 인공지능(AI)기반 복지국가모델을 위한 제언](/news/data/2025/12/26/p1065587649489354_369_h.png)

![[신명호 칼럼] 우리에게는 역사철학이 필요하다](/news/data/2025/12/02/p1065588394134060_370_h.png)
![[구혜영 칼럼]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news/data/2025/12/01/p1065588186525220_542_h.png)

![[윤창원 칼럼] 난경(難境)이 곧 시경(試境)](/news/data/2025/11/28/p1065571403155795_758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