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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젠 본사 전경. 사진=씨젠 |
[CWN 손현석 기자] 씨젠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손실 11억원, 당기순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전체 매출 중 시약 매출이 822억원으로 82%에 달했으며 장비 등 매출은 179억원을 기록했다. 시약 매출 가운데 진단시약 매출이 744억원, 추출시약 매출이 78억원이었다.
진단시약 매출에서는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705억원으로 대부분(95%)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 186억원, 소화기 질환(GI) 제품 162억원, 성매개감염 질환(STI) 제품 157억원, 자궁경부암 관련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 84억원, 기타 제품 116억원을 기록했다.
비코로나 제품 매출 증가는 호흡기 세균(PB) 진단시약이 이끌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MP), 백일해(BP) 확산 등과 함께 호주를 포함한 남반구 지역의 계절 변화로 인한 PCR 검사 수요가 늘며 호흡기 세균(PB) 진단시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상승했다.
이어 RV 시약 매출은 52% 증가했으며 GI 시약 매출도 47% 늘어났다. STI와 HPV 제품도 각각 29%, 15% 증가했다.
권영재 씨젠 IR실장은 “비코로나 매출의 지속적 고성장은 질환을 초래한 병원체의 종류와 경중에 대해 점점 더 구체적인 진단검사를 요구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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