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레나 등 건축공사장 6개소와 상생협약
하도급 우선협상, 지역 인력·자재 권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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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6일 지역 내 중대형 건축공사장 6개소와 지역전문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도봉구가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금난 등으로 건설업계가 위기를 맞은 데 따른 행보다.
구는 올해 1월 ‘지역전문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공·민간 건축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는 건축공사장을 대상으로 지역 전문건설업체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있으며 우선협상 및 계약을 체결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지역건설 인력 조달 및 지역생산 자재·장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구는 이를 보다 확실시하기 위해 지난 26일 지역 내 중대형 건축공사장 6개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아레나, 창동민자역사 등 중대형 건축공사 현장 대표 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내 건설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역 전문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구체화했다.
협약에 따라 시공사는 △지역생산 자재·장비 적극 사용 △지역건설 인력 조달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우선협상 체결 등을 성실히 이행하고 구는 공사에 수반되는 행정절차에 적극 지원‧협조하기로 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지역 내 중대형공사 현장과 협력하게 돼 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올 한 해 하도급 체결 100억원 달성 등 확실한 결과를 내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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