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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한미, 파브리병 혁신신약 美 임상1·2상 신청

손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1 16: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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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 진행
▲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CWN 손현석 기자]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파브리병 치료제 ‘LA-GLA’(개발코드명 GC1134A/HM15421)에 대한 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LA-GLA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A’가 결핍됐을 때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치료법은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데다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질환 억제에 대한 효능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

LA-GLA는 이러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우수한 효능을 바탕으로 지난 5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된 바 있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 관계자는 “미국을 필두로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 경험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브리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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