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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울산 서브허브 착공식에 참석한 이순걸 울주군수(오른쪽)와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 사진=쿠팡 |
[CWN 손현석 기자] 쿠팡이 울산광역시에 서브허브를 구축하고 오는 2026년부터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 시설이 현실화되면 동남권에서 ‘로켓배송’ 권역 확대에 큰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15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쿠팡 울산 서브허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쿠팡 울산 서브허브는 쿠팡이 울산에 처음으로 건축하는 물류시설이다. 서브허브는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인데,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운영한다.
약 5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5300여평 규모로 지어진다. 약 400명을 직고용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년 11월에 준공하며 2026년 상반기부터 운영 시작에 나설 참이다.
담당할 배송권역은 울산시를 포함해 부산광역시(기장군·해운대구)와 포항시 등이다. 오는 2027년까지 계획된 쿠세권 전국화를 위한 동남권 로켓배송 권역 확대하는 데 있어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홍용준 CLS 대표는 “울산 서브허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영남권 중소상공인들이 물류비를 절감하고 전국 각지로 판로를 확대해 로켓배송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전국을 로켓배송 가능 지역, 즉 쿠세권 전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에 이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 착공, 그리고 이번 울산허브 착공 등 전국에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매진 중이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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