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기 과정 개설 예정…AI 창작 교육 확산 기대
예원예술대학교가 애니인과 함께 지난 8월 한 달간 진행한 ‘AI강사 양성 수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 속에서도 하루 7시간씩 이어진 강행군에 20대 청년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번 과정은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해 문학, 캐릭터 디자인, 웹툰, 동영상, 음악, 영상 편집 등 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며 세대 간 기술 격차를 좁히고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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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예원예술대학교 |
강의에는 KBS ‘전설의 고향–구미호’ AI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인 강영수 대표, 시나리오 작가 최성욱, AI 작가 김민호, 실용음악과 교수 마준호, 정영찬 화성ICT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을 나눴다. 특히 애니인의 강성민 대표는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역량 있는 제작자들을 초빙해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성과도 눈에 띈다. 1기 수강생 가운데 4명은 예원예술대에서 발급한 AI강사 자격증을 바탕으로 AI 혁신 초등학교인 수남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맡게 됐다. 은퇴한 70대 수강생은 “새로운 인생의 기회가 열릴 줄 몰랐다”며 AI가 창작의 장벽을 허물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예원예술대와 애니인은 오는 10월에도 2기 과정을 열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AI 기술이 예술·문화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창작자 양성의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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