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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
[CWN 손현석 기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유찰되면서 착공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국토교통부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국토보는 11일 “적기개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시 전문가 검토를 통해 공사기간과 공항 배치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지조성공사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90일(6년), 준공시점은 2030년이며,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공정관리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과 실시설계 적격자 컨소시엄이 협력해 예정대로 개항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사는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짓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13조4913억원) 78%나 차지하는 대형 공사다. 국토부는 지난 5일까지 입찰을 진행했으나, 지원한 건설사는 한군데도 없었다.
이후 국토부는 오는 24일까지 입찰 재접수 공지를 한 상태지만 조건 변경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또 다시 유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건설업계는 육·해상에 걸쳐진 배치 등 높은 난이도의 공사에 공사 기간은 당초 계획에 비해 절반이나 줄어든 5년으로 단축한 것은 물론 부등침하 등에 관한 우려를 제기 중이다.
이에 국토부는 “부등침하량은 준공 후 30년 경과시점에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해명한 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공정한 경쟁을 통해 가장 우수한 업체를 선정, 품질이 높은 공사를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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