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 4차산업 활용, 어르신 디지털 교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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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진행한 드론 교육. 사진=서초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서초구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육을 진행해 미래인재 양성과 중장년의 재취업을 돕는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학생들의 정보기술에 관한 관심 제고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찾아가는 드론 교육’을 운영한다. 관내 20여개 초·중·고등학교에 전문 드론 강사가 방문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비행 안전 등 간단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드론을 통한 경기를 진행하는 배틀 드론 및 축구 드론 △직접 작성한 코딩으로 드론을 비행시키는 코딩 드론 등을 실습한다. 특히 ‘축구 드론’ 과정은 학생들에게 더 역동적이고 실감 나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과정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연령제한 없이 전 구민을 대상으로 ‘쉽게 배우는 AI 영상 제작’도 진행한다. 최신 AI 트렌드인 ‘챗GPT’와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KREA’, ‘CANVA’ 등을 활용해 영상 제작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룬다.
또한 스튜디오 실습으로 수강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만의 유튜브나 숏츠 영상을 제작하고 발표할 기회도 제공한다. 수업은 12주 과정(5~7월)으로 진행되며 이달 중순 모집한다.
도심 농업 분야의 핵심인 스마트 팜에 도전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2024 서초 스마트 팜 미래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 팜’은 ICT 기술을 농사에 적용한 것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농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유지·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미래형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영동농협의 지원으로 스마트 팜 시설, 모종, 플러그트레이 등 실습 장소와 수업 교구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은 5월부터 3주 동안 진행되며 이달 중 취미·입문반 각 25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만 19~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 소프트웨어 과정 웹 교육 △미디어 크리에이터 △UX, UI 디자인 △AI 칼리지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
또한 서초구 IT교육센터는 만 5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활용 디지털 금융 클래스 △스마트폰 활용법을 익히는 모바일 클래스 등을 운영해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가 디지털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경험해 보고 취‧창업에도 도움이 되는 다양한 IT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꿈을 품은 청소년과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지역주민이 미래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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