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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붙은 교수협의회의 휴진 안내문. 사진=뉴시스 |
[CWN 손현석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 연장 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총회를 열고 다음 주에도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에서 휴진을 이어갈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총외에서는 “현실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맞서 “여기서 싸움을 멈출 수 없다”는 반론이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비대위는 교수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날부터 투표를 진행, 휴진 기간 및 투쟁 방식 등에 대해 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투표 결과는 이르면 21일, 늦으면 22일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히며 진료 예약을 변경했다. 추후 진료 일정을 위해서라도 빠른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울대병원 일부 교수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목소리가 제기돼 무기한 휴진 연장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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