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앞세워 북미 배터리 시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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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인 '넥스트스타에너지'가 배터리 모듈 양산을 22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
[CWN 윤여찬 기자]LG에너지솔루션은 22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인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공식적으로 배터리 모듈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합작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49.5GWh(기가와트시)로 전기차 약 4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까지 순차적 양산을 진행하게 되며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양 사는 합작공장이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의 북미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핵심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 이후 현재까지 약 570만명의 건설 인력을 투입하고 일 평균 2000명 이상의 무역상들이 현장에 상주하는 등 공장 완공에 힘써 왔다.
또 꾸준한 인력 채용 공고를 통해 약 2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현재 창출된 일자리는 450개다.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합작법인 대표는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성공적으로 배터리 모듈 양산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양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북미 배터리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단독공장 2개와 GM, 혼다, 현대차 등과의 합작공장 6개 등 총 8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하고 있다. 오랜 현지 양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와의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의 수율을 가동 1개월 만에 90% 이상을 달성하고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기를 안정적으로 양산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WN 윤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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