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50년 이끌 그린수소 생태계 로드맵 공유 통한 콘텐츠 차별화
![]() |
▲2024 H2 MEET 고려아연 부스 조감도. 사진=고려아연 |
[CWN 소미연 기자] 고려아연이 25일부터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전문 전시회 '2024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의 비전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시관은 키 컬러로 '그린과 블루'를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바닥은 플로어 LED를 설치해 물과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만들어내는 수소를 형상화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고려아연이 그린수소를 통해 생산할 그린메탈에 대한 설명과 세부적인 내용을 배치했다. 부스 상단의 원형구조물은 물방울이 번져 나가는 모양을 표현해 고려아연이 업계에 미칠 영향력을 상징화했으며, 스페이스 스크린에 투영되는 물과 바람의 조명 패턴이 부스 전체의 느낌을 밝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스 중앙에 메인 디오라마 2개를 설치해 복잡한 사업 구조에 대해 방문객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제1 디오라마는 호주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해당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의 개발·생산 과정을 담았다.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제2 디오라마는 국내에서의 그린수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담고 있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의 밸류체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뿐만 아니다. 자회사인 호주 SMC제련소 부지 내 2018년 호주 최대 규모인 124 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매년 SMC 제련소 전력수요의 25%를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 인수 등 고려아연의 호주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와 추진 현황도 부스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에서 운용되고 있는 수소지게차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충전소는 지난달 28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련소에 국내 최초로 준공됐다. 시간당 55kg 충전 규모로 시간당 12대의 수소지게차를 충전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수소지게차 총 30대를 실증 운용함으로써 수소 사회 저변 확대와 국가산단 내 탄소배출저감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으로, 수소의 활용 관련 전략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방문객을 위한 부스 내 소소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벽면에 부착된 QR코드 인증을 통해 5개 사업 관련 퀴즈를 푼 뒤, 간단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소정의 선물도 함께 증정할 계획이다.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일산 KINTEX(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