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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필름에 이중제형까지” 숙취해소제 변신은 무죄?

손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3: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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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깨노니 땡큐샷’ 출시…이중제형 트렌드 적용
내년부터 ‘인체 시험’ 거쳐야 하는 숙취해소제 ‘진화’
▲ 최근 선보인 이중제형 숙취해소제 ‘깨노니 땡큐샷’. 사진=종근당

[CWN 손현석 기자] 숙취해소제의 변신이 눈부시다. 성분도 성분이지만 특히 제형의 변화 폭이 크다. 일반적인 음료나 환 형태에서 벗어나 젤리, 필름, 그리고 이중제형 형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신 복용 트렌드 초점을 맞춰 시장 공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이중제형 숙취해소제 ‘깨노니 땡큐샷’을 출시했다.

깨노니 땡큐샷은 숙취해소에 효능이 입증된 주성분 ‘노니트리’와 고함량 비타민이 함유된 제품이다.

깨노니 땡큐샷은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는 액상과 비타민(비타민B군 5종·비타민C) 및 밀크씨슬추출물이 함유된 정제로 구성된 이중제형 제품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정제를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깨노니 땡큐샷은 편의점에 처음 선보이는 멀티캡 형태의 숙취해소제로 소비자 섭취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젤리 타입 숙취해소제 ‘깨노니 스틱’과 함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 숙취해소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3일에 출시된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프레스온’은 환과 음료로 구성된 이중제형 숙취해소제다. 섭취 전 상단의 버튼을 누른 뒤 병의 뚜껑을 돌리면 되는 방식인데, 이렇게 해서 환을 손에 덜어내지 않고 음료와 함께 한 번에 마실 수 있다.

▲ ‘컨디션’ 스틱 4종 이미지. 사진=HK이노엔

동국제약은 지난 7월 구강 용해, 즉 입으로 녹여 먹는 필름 제형의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를 선보였다. 음주 전후 한 개씩 입 천장에 붙인 뒤 녹여 섭취하거나 2매 연달아 복용해도 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지난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약 43%의 점유율을 차지한 HK이노엔의 경우 환이나 스틱과 같은 비음료 매출이 증가 추세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비중은 32%로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밖에 한독 ‘레디큐’, 삼진제약 ‘파티 히어로’, 알리코제약 ‘다깼지’ 등도 스틱·젤리 형태의 비음료 숙취해소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숙취해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부터 ‘숙취 해소’라는 기능성을 표시하거나 광고하려면 인체적용시험을 실시 후 한국식품산업협회의 자율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제약사들은 다양한 제형의 신제품은 물론 관련 가이드라인에 발맞춘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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