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타보카, 베를린 에스프레소 바, 코송, 거창한국수 등 로컬 F&B 브랜드 29개소, 의성쌀로 다양한 음식 선보이며 국내산 쌀 관심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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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부시장 마르쉐 |
[CWN 주진 기자] 사단법인 농부시장 마르쉐(대표이사 김상아, 이하 '농부시장 마르쉐')는 오는 29일 경북 의성군 구봉공원 남대천 일원에서 농부 요리사 수공예가 50 여 팀이 함께하는 ‘마르쉐 농부시장@ 의성’을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역 농가와 셰프가 함께 진정한 로컬의 맛을 찾아보는 워크숍 ‘의성 로컬의 맛’ △의성쌀과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제10호)을 맛 경험과 이야기로 전하는 ‘경험하는 전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F&B협업 및 청년농가와 지역 소농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마르쉐 농부시장@의성’ 등이 열린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축제의 장을 마련해 의성 먹거리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의성군의 브랜드를 강화하여 새로운 6차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관광객의 유입과 인구 증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햇곡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마르쉐 농부시장@ 의성’에서 로컬 F&B가 의성의 먹거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할타보카의 의성진쌀 젤라또, 다르마키친의 우리밀 빵, 베를린 에스프레소 바의 조청라떼, 거창한국수의 쌀국수와 의성의 대표브랜드 구계밀리, 꽃숲 등 29개소의 F&B가 ‘마르쉐 농부시장 @의성’에 참가한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자원을 재순환시키는 '친환경 시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마르쉐 농부시장@ 의성‘에서도 다회용 식기를 대여하거나 재사용, 포장재를 기부해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농부시장 이외에도 공연과 워크숍 전시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펼쳐져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지역 농가와 셰프가 함께 진정한 로컬의 맛을 찾아보는 의성 ’로컬의 맛‘ 워크숍은 축제에서 눈여겨 볼만한 행사 중 하나다. 1차 워크숍은 ‘Rice to table : 쌀로 빚은 식탁’이라는 주제로 홀썸의 배서영 셰프가 진행을 맡았다. 배서영 셰프는 의성의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비건 디저트를 선보이고 작은 양조장의 술 테이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2차 워크숍은 ’쌀로 잇는 경북의 맛‘이라는 주제로 코송의 신주하 셰프와 함께 의성 햅쌀을 활용한 미식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의성쌀을 활용하여 진행되는 두 워크숍 모두 새로운 관점으로 쌀을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임으로써 쌀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의성쌀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워크숍은 29일 의성 구봉공원 내에서 진행된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자리매김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고대로부터 산세의 높이 차이를 이용해 수자원을 지역 농민들이 고루 사용하도록 고안한 의성의 전통 관개배수 시설이다. 농부시장 마르쉐 측은 "의성 농민들이 이뤄낸 지혜와 협력을 교훈 삼아 이번 행사 개최를 계기로 의성군과 상호협력해 의성진쌀과 특산물을 홍보하고 최근 쌀값 하락에 따른 농촌과 농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햇곡장'에는 의성쌀의 전통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한 기획이 더해졌다. 행정안전부 '2024 청년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의성 농가들이 지역 청년들과 협업해 만든 농산물 가공품을 ‘마르쉐 농부시장@의성’에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농부시장 마르쉐는 이들 농가와 청년들에게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마르쉐 농부시장@ 의성’을 통해 의성 군민들과 관광객이 로컬의 식문화와 쌀을 비롯한 의성의 특산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농부시장 마르쉐와 의성군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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