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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엠컬쳐컴퍼니 |
14일 공연제작사 엠컬쳐컴퍼니 측은 "‘라면’을 11월 2일 단 하루, 올해 3회째로 맞는 ‘구미 라면축제’의 초청을 받아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연극 ‘라면’은 서로 다른 남녀의 사랑을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에 빗대어 풀어낸 작품이다.
라면집을 차리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면서 갈등을 빚는 연인과 그들의 오랜 친구이자 부부가 이혼을 선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친숙함과 공감되는 서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990년대~2000년대를 주 배경으로 레트로 감성과 추억, 그 시절의 향수를 이끌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1990년대 배경에서는 삐삐, 마이마이, 피쳐폰 등의 추억의 소품과 브릿지 헤어, 나팔바지 등의 의상을 활용해 훌륭한 고증으로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한편 이번 구미 공연은 ‘라면’이 찾는 열두 번째 지역 투어 공연이다. 2021년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의 9개 이상의 시.도를 돌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국의 ‘라면’ 열풍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외 지역의 문화예술 관람 불균형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라면’의 제작사 엠컬쳐컴퍼니는 “구미 관객분들께 웃음과 추억,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라면 가게를 차리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 ‘만수’ 역에는 윤혁진이, 그의 여자 친구이자 분식집 딸 ‘은실’ 역으로는 신수빈이 출연한다.
아직 철이 덜 든 만수의 친구 ‘경필’은 김영민, 경필의 아내이자 현모양처를 꿈꿨던 ‘희선’은 방현주가 연기한다.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멀티’ 역은 서태이가 맡았다.
‘라면’ 구미 공연은 인터파크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며 11월 2일 오후 2시, 4시 30분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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