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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강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 전경. 사진=픽사베이 |
[CWN 손현석 기자]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에서 30대 이하 비중이 해마다 느는 가운데 올해는 10명 중 6명이나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5790명 중 30대 이하는 59.1%(93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57.1%) 대비 2.0%p 늘어난 수치로,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 2020년 통계 공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이 2020년 52.6%, 2021년 53.3%, 2022년 55.9%, 2023년 55.2%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신혼부부, 생애최초 공급 세대수가 절반에 달하는 등 30대 이하 젊은층에게 유리한 제도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4월부터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도권 청약 열기도 재점화되고 있어 30대 이하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지난 16일 기준)에 달한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치에 해당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청약 당첨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 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조언했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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