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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사진=TV 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
대중에게는 배우이자 '민이 엄마'로도 익숙한 '슈퍼 맘' 오윤아가 TV CHOSUN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을 통해 공개 연애에 도전한 것.
20일(화) 첫 방송되는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여배우로서 연애와 결혼을 대하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닿기를 바란다는 오윤아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일문일답
Q.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 세 분이 20년지기 찐친이라고 들었는데요. 세 분은 어떤 사이인가?
수경이는 2004년 KBS 일요 아침드라마 '알게 될 거야'로 처음 만났다. 드라마 데뷔를 같이했고 풋풋한 신인 시절에 만나 서로의 부족했던 사정을 다 알고 있는 사이다. 청춘물을 같이 해서 추억도 많고 이야기할 것도 많은 각별한 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원 언니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만났다.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1년 6개월을 방송했고 그 기간 동안 거의 세트장에서 살다시피 해서 추억이 많다. 특히 잘 챙겨주고 따뜻한 지원 언니를 만나게 돼서 저는 '럭키'였던 것 같아요. 그런 언니랑 이런 촬영을 같이 오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다.
Q. '여배우의 사생활'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보다 지원 언니, 수경이와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가 컸다. 지원 언니가 좋은 분을 만나서 연애하고 데이트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또 다 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다양한 걸 알 수도 있고 오랜만에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Q. 남자 출연자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첫인상, 느낌은 어땠나?
제가 어색한 걸 싫어해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나 남자분들은 처음 오셨을 때 떨렸다. 그래서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제가 수수하게 생긴 얼굴도 아니니까 긴장하신 게 느껴지더라. 집에 가면 안 되니까 풀어드리려고 말을 더 많이 했다.
Q. 촬영지인 경북 예천 시골에서의 데이트는 어땠나? 가장 기억에 남는 데이트를 꼽자면?
촬영지가 시골이고 한옥이다 보니까 사극 세트장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복을 안 가져온 게 후회가 될 정도로 예쁜 곳이었다. 주변에 초록이 많으니까 마음이 뻥 뚫리는 것처럼 상쾌했다.
Q. 20년 지기 여배우들, 이번에 서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모습이나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지원 언니가 앉는 자세도 바른 자세가 됐고 여성스러워졌다. 그 모습 보면서 진짜 놀라웠고 너무 사랑스러웠다. 허당 같고 귀여운 수경이가 언니들 먹으라고 포도 씻어 온 것도 신기했다. 마냥 소녀 같던 친구가 여자가 된 것 같아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Q. 이 프로그램 내 혹은 여자 출연자 사이에서 본인은 어떤 역할이었나?
요리 담당? 저는 원래 집에서 건강한 요리를 자주 만들어서 먹는다. 여기서 언니랑 동생한테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양념부터 식재료들까지 이것저것 엄청 많이 챙겨왔다.
Q. 20대 때의 연애와 지금의 연애, 어떤 점이 달라졌나?
어렸을 때는 금방 스며드는 스타일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게 없어졌다.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말 표현력이 좋은 사람이 좋다. 슬픈 일이 있을 때 같이 울어줄 수 있고 정말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지금은 불같은 연애보다 친구처럼 오랫동안 볼 수 있는 '베프' 같은 사람을 만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만의 매력 포인트, 시청자들이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설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방송이다. 촬영하면서 여배우로서 솔직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게 시청자분들께도 닿았으면 좋겠다.
한편 TV CHOSUN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20일(화) 밤 10시 첫 방송된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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