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린센터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CWN 손현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글로벌 안전인증 회사(UL)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해 기업에 등급 및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등급은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인증(80%이상) 등으로 나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하며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의료폐기물 등 필수적으로 소각해야만 하는 원부자재들이 많고, 다품종 소량 자재들의 사용 빈도가 높아 타 업계 대비 자원 순환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총 1.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해 관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운반 프로세스에 따라 그린센터로 이송해 단계적으로 분류한 후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클린룸 발생 폐기물 분리배출 방법 개선을 통해 폐합성수지와 폐유기용제를 분리 수거해 기존 소각해오던 폐합성수지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보세 플라스틱 용기 처리방법을 변경해 재활용률을 늘리는 등 개선 활동을 통해 자원 순환율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입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린센터 견학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순환 퀴즈대회, 분리수거 조별활동 등의 활동을 통해 폐기물 관리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