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 인정돼 해당 부문 점수 30% 이상 상승
▲고려아연이 지난 5월 2024년도 제2차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
[CWN 소미연 기자] 고려아연이 국내 3대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연구소'의 상반기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12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한국ESG연구소가 최근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년도 1차 ESG 평가 결과에서 A+ 등급을 받아 철강금속 산업 47개 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109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A+ 등급은 전체 기업 중에서도 상위 2.3%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고려아연은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점수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실천해 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준법지원인 선정 △중간배당 실행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이사회 내 다양성 증가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수위원회 운영 △경영투명성 강화 등으로 개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뿐만 아니다.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LCA측정완료(제품의 전 생애주기 환경영향 평가),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첫 인베스터데이 개최, 안전경영 투자 확대 등을 통한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연구소는 2021년에 설립된 국내 ESG 평가 및 자문 기관으로, 2021년 ㈜대신경제연구소로부터 분리해 자회사로 독립했다. 1984년에 설립된 ㈜대신경제연구소에서 개발한 주주총회 의안분석 업무 및 ESG평가 모델을 활용하는 국내 3대 ESG평가기관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국민연금 의안분석 전문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2022년부터 한국거래소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7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6월 20일 국내 대표적인 지배구조 및 의결권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ESG 평가 결과 자산규모 2조원 이상 ESG 100대 우수기업 중 2위(제조업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고려아연 담당자는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들이 고려아연이 진행한 ESG 각 부문의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기업지배구조를 비롯해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WN 소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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