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토스 금융경영연구소 신임 대표에 손병두 전 거래소 이사장

▲토스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 신임대표로 선임된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토스

[CWN 배태호 기자]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토스 커뮤니티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Toss Insight)'가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토스는 금융기관으로서 토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 정책 전문가인 신임대표에 손병두 전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손 신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

손 신임대표는 직원과 활발한 소통으로 정평이 난 인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직원 평가에서 '닮고 싶은 상사'에 연속 3회 선정되면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거치며 금융 민영화, 핀테크 정책,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업구조조정 업무 등을 주도했다.

대한민국 핀테크 태동기라 일컬어지는 2014년에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재직하며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금융규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했다.

2019년 5월부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역임하였고, 2020년 12월 제7대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2월까지 재직했다.

거래소 이사장 내정 당시 노동조합으로부터 '낙하산'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고, 취임 뒤 공언했던 시장조성자 제도 손질에 대해서는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거래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 대표는 이사장 퇴임 뒤 한국거래소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후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이번에 토스인사이트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혁신금융업계에 몸을 담게 됐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 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 왔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손 대표의 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3년 간이다.

토스인사이트는 지난 9월 출범한 토스의 싱크탱크겪인 정책연구소로, 핀테크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소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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