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여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가 환영받고 동등해”
스누젤렌실 활용 심리안정·인지활동 촉진…온라인 접수
▲ 맘든든센터 6호점 스누젤렌실 내부. 사진=영등포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영유아를 위한 안전한 놀이시설 제공과 모든 어린이의 차별 없는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놀이공간 ‘맘든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맘든든센터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된 영·유아 돌봄 시설이다.
특히 대림동 YDP미래평생학습관 1층에 자리한 ‘맘든든센터 6호점’은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무장애 통합 실내 놀이공간으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구 관계자는 “이 공간은 장애·비장애 상관없이 아동의 개별 신체 및 활동 능력에 따라 다양한 놀이공간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어린이가 환영받고 동등한 놀이의 주체가 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애 아동들의 놀이 장벽을 없애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설계 단계부터 세심하게 공간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아이들의 접근성과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놀이 기구를 선정·배치하고 높은 턱이나 계단 등의 방해물을 없앴다. 여기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설비들과 스누젤렌(심리안정) 등과 같은 색다른 서비스를 도입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6호점에만 있는 스누젤렌실은 새롭게 고안된 다감각 환경실로 아동들의 시각·청각·후각 등 오감을 자극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조명과 향, 음악 등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며 지각을 일깨워 인지적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연장선에서 구는 관내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과 연계해 스누젤렌실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월 1회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56회 347명의 아동에게 다감각 통합 발달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용 대상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영·유아(0세~미취학아동) 및 보호자이며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 희망자는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통합 놀이공간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이 자라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맘든든센터가 부모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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