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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본사 전경. 사진=GS건설 |
[CWN 손현석 기자] GS건설이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GS엘리베이터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GS엘리베이터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중국 기업을 포함한 몇몇 업체와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분 매각 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1년 설립된 GS엘리베이터는 충남 아산과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341억원, 영업손실 161억원으로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이뿐 아니라 GS건설은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도 추진 중인데, 소수 지분만 매력하려다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련의 조치들로 GS건설에 대한 유동성 위기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GS건설의 순차입금 규모는 올해 상반기 3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현금성자산 감소 폭이 컸던 탓이다. 이자보상배율도 1배 미만으로 감소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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