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대한항공, 부천에 1조2000억원 투입… ‘UAM·항공안전 R&D 센터’ 신설

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시에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미래 항공교통(UAM) 및 항공 안전(Aviation Safety)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한다. 항공 분야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 구축에 나선 것이다.

대한항공은 30일 부천아트센터에서 부천시와 ‘도심항공교통 및 항공 안전 연구개발 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R&D 센터는 부천 대장지구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내 6만5842㎡(약 2만 평)의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착공을 거쳐 2030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 완공 시 석·박사급 인력 포함 약 1000여 명이 상주하는 항공 R&D 및 교육 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핵심 시설로는 무인기 연구센터, 운항 훈련센터, 안전 체험관 등이 포함된다. 무인기 연구센터는 AI 및 소프트웨어 기반의 차세대 무인기 기술을 개발하는 공간이다.

특히 운항 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훈련 인프라를 통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설로, 현재 보유 중인 모의비행훈련장치(Flight Simulator)를 총 3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만 명 이상의 조종사 교육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산업안전교육과 지역사회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안전 체험관도 설립해, 지역과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도 함께 실현할 방침이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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