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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사우디 현지에 ‘K스마트팜’ 심는다

손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3 1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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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선정
▲ 지난 22일 농심 본사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오른쪽부터 강성민 에스팜 대표,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 강기수 포미트 대표. 사진=농심

[CWN 손현석 기자] 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에 선정돼 지난 22일 농심 본사에서 관련 협약식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심은 지난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꾸준히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 스마트팜 기업을 대표해 중동 현지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스마트팜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함께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인공지능(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됐다.

농심은 2025년 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스마트팜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도입 니즈가 큰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로 구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오이·파프리카 등을 재배하게 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인들의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컨소시엄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 현지에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K스마트팜’ 우수성을 알리고, 스마트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농부’ 농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CWN 손현석 기자
spinoff@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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