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 142주년 맞아 짜장면의 도시 브랜드 가치 높여
인천광역시가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인천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상상플랫폼 일원에서 개최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가 이틀간 약 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THE 짜장, 인천에서 시작된 특별한 한 그릇’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1883년 인천 개항과 함께 탄생한 짜장면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며, 짜장면을 인천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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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공=인천광역시청 |
행사 중 가장 인기를 끈 곳은 짜장면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담은 ‘짜장면 아카이브관’이었다. 짜장면의 역사와 추억을 공유하는 ‘나만의 짜장면 이야기’ 코너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짜장면의 원조 맛을 재현한 ‘1883 인천 짜장면 시식’ 코너에는 긴 줄이 이어졌고, 바지락·마늘·토마토·고구마·꽃게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창작 짜장면을 선보인 ‘특산면집’은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한 ‘수타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짜장 키즈파크’도 큰 인기를 끌며 먹거리 축제를 넘어 참여형 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개항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린 인기 가수 공연과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축제 방문객들은 짜장면의 역사와 의미를 새롭게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방문객은 “아이들과 함께 수타면을 직접 만들어보고 짜장면의 기원을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옛날 짜장면의 깊은 맛을 다시 느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짜장면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인천 개항의 역사와 세대를 잇는 문화자산임을 알릴 수 있었다”며 “향후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미식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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