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율 서울시 평균 2배가량…세대주 기준 절반 상회
김미경 구청장 “구민들 자발적 참여로 이뤄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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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청 전경. 사진=은평구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은평구가 올해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납부율 20.7%를 달성하며 17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서울시 평균 모금률인 10.5%를 크게 웃돈 수치로 은평구는 전체 납부율 서울 자치구 1위다. 또한 개인사업자와 법인, 비영리법인 기준 납부율 모두 각 8%, 4%, 39%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했다. 비영리법인 납부율의 경우 서울시 기준 평균 납부율이 7%인 데 비해 매우 높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적십자회비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며 “구가 모금한 금액은 총 2억5803만3000원으로 납부율 20.7%이며 세대주 기준으로 보면 총 1억8771만1000원이 모금돼 절반이 넘는 납부율 5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도 높은 모금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재정이 좋지 않고 구의 재정자립도도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17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위를 한 것은 큰 성과라는 판단이다.
기부를 통해 모금된 회비는 국내 재난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공공 의료사업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민들이 자율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준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며 “연중 모금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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