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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이 8년만에 콘도 테츠오와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사진=강병현 기자 |
[CWN 이성호 기자] 의리 배우 김보성이 일본의 종합격투기 선수 콘도 테츠오와 8년만에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오는 10월 12일 예정된 '의리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스페셜 리벤치 매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보성은 “레전드와 8년 만에 다시 한번 겨루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며 “이 시간에도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 싶은 게 내 진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시각장애 6급이지만 1, 2급 분들은 얼마나 더 힘드실까 싶었다”며 “나를 보고 ‘김보성처럼 힘을 내자’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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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경전을 벌인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 사진=강병현 기자 |
김보성은 2016년 종합격투기대회 로드 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에서 콘도 테츠오와 경기 중 오른쪽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당시 수술 시 실명 가능성이 있어 배우 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치료를 미뤄왔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이번 리벤지 매치와 관련 아내가 처음에는 이번 경기를 반대했으나 체육관 관장을 포함한 다섯 명의 남성이 무릎을 꿇고 설득한 끝에 허락을 받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발생한 파이트머니 전액을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리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스페셜 리벤치 매치'는 오는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CWN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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