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인플루언서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했다. 2025학년도 2학기부터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은 4월 11일까지다.
숭실대 경영대학원은 "급변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산업의 성장 속에서 인플루언서는 단순한 크리에이터를 넘어 산업과 시장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인플루언서 산업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콘텐츠 역량과 경영 전략을 겸비한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융합형 석사과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라고 전했다.
'인플루언서학과'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과 제작은 물론, 퍼스널 브랜딩, 디지털 마케팅, 커머스 운영 전략, 플랫폼 분석, 브랜드 IP화, 글로벌 확장 전략 등 인플루언서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문적 기반 위에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한민국 쇼호스트 1세대로 홈쇼핑 산업의 역사를 쓴 유난희 교수가 초대 교수로 합류했다. 유난희 교수는 '완판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약 30년간 활동하며 누적 판매액 수조 원을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쇼호스트로, 홈쇼핑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시대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그는 이번 석사과정을 통해 단순한 상품 설명을 넘어,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전달력, 실전 세일즈 전략 등 그간의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함께 교수진으로 참여하는 김현경 교수는 대한인플루언서협회 회장이자 국내 인플루언서 산업의 제도화를 이끌어왔다.
김 교수는 인플루언서 국제 인증 제도 도입, 산업 실태 분석,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 개최, 플랫폼 연계 판매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인플루언서를 단순한 콘텐츠 제작자가 아닌 하나의 경제 주체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 왔다.
본 과정을 통해 인플루언서 산업의 구조와 흐름, 그리고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략적 통찰을 수강생들과 나누게 된다.
해당 학과는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 1인 브랜드 운영자, 커머스 및 마케팅 실무자, 플랫폼 기획자,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실무자들에게 최적화된 석사과정이다. 수강생은 실제 사례 기반 교육을 통해 본인의 영향력을 실질적인 수익 모델과 사업 구조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은 "본 과정을 통해 인플루언서 산업을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시대의 콘텐츠 주체인 인플루언서가 경영·마케팅·브랜딩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본 학과의 핵심 목표"라고 설립 의도를 전했다.
한편, (사)대한인플루언서협회와 (주)아시그룹은 MOU 체결을 통해 숭실대학교 경영대학교와 인도 유명대학교의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CWN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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